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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ages

[Message] 용서 4

2025, 0713

용서 4

Message by 윤영주

 

Scripture: 골로새서 312-14Topic: 용서와 용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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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골 3:12-14) 


골로새서 3장 12-14절를 바탕으로, 관계 속에서 용서와 용납이 지닌 본질적인 중요성과 이를 통해 온전한 공동체를 세워가는 길을 제시합니다


관계의 지속과 완성을 위한 용서와 용납

관계는 우리 삶의 근간이며, 그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완성하기 위해서는 용서와 용납이 필수적입니다. 결혼식 서약이 현재의 사랑뿐 아니라 미래의 헌신을 약속하듯이,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모든 관계는 "앞으로도 사랑할 것"이라는 헌신의 표현을 내포하며, 이는 용서와 용납을 통해 구현됩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의도치 않게 상처를 주고받는 존재이므로, 만약 용서가 없다면 모든 관계는 결국 무너지거나 지속될 수 없습니다.

 

공동체를 세우고 관계를 완성하며, 궁극적으로는 우리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도 용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진정한 기쁨은 관계를 통해 얻어지며, 물질적 풍요나 개인적 성취만으로는 채워질 수 없는 허무함을 관계 속에서 해소할 수 있습니다. 죄가 만연한 세상에서 우리는 관계의 파괴와 소홀함을 자주 경험하지만, 용서를 통해 관계는 회복되고 완성될 수 있습니다.


죄와 수치심, 그리고 관계의 단절

인간이 범죄한 이후, 두려움(수치심과 죄책감)이 삶에 들어왔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에서 보듯이, 그들은 벌거벗은 자신을 부끄러워하며 하나님으로부터 숨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육체적 노출을 넘어, 자신의 모든 감정과 행동, 심지어 죄까지도 숨기려는 인간 본연의 두려움을 나타냅니다.

 

심리학적으로 두려움은 수치심과 죄책감으로 구분됩니다.

 

수치심: 자기 자신이 본질적으로 결함이 있거나 부족하다는 인식입니다. "나 자신이 잘못됐다"는 느낌으로, 이는 자신을 숨기고 관계를 단절시키는 부정적인 감정입니다. 수치심은 관계를 끊고 숨도록 만듭니다.

죄책감: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인식입니다. "내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으로, 이는 행동을 고치려는 동기를 부여하므로 긍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죄로 인해 발생한 수치심 때문에 우리는 관계 속에서 서로를 두려워하고 약점을 숨기게 됩니다. 관계에서 숨기는 것이 많다는 것은 친밀하지 않다는 명확한 증거입니다. 이처럼 수치심은 우리가 진정으로 깊은 관계를 맺는 것을 방해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한 수치심과 죄책감의 극복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는 우리가 수치심을 느낄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신앙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하나님의 높은 도덕적 기준 앞에서 자신의 더러움과 부족함을 깨닫고 수치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동행할수록,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수치를 주는 분이 아니라 조건 없이 우리를 받아주시는 분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를 통해 비록 우리가 완전하지 않아도 예배의 진정한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할수록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지고, 우리의 행동은 자연스럽게 깨끗해집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수치심을 없앨 수 있는 유일한 관계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수치심이 사라지면 회개가 더욱 빨라지고, 선한 일을 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지며, 하나님 안에서 만족을 찾게 됩니다. 하나님이 항상 우리를 용서하시기에, 우리는 그분을 알아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용서를 위한 태도와 요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용서하기를 명령하십니다. 용서는 예수님을 가장 많이 닮은 행동이며, 이를 통해 얻어지는 열매는 매우 아름답습니다.

 

용서를 위해서는 다음의 요소들이 필요합니다 (골로새서 312)

 

긍휼과 자비: 상대방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우리가 타인을 불쌍히 여기지 않으면 진정으로 용서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행복을 누리는 사람은 타인을 불쌍히 여길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겸손: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비교함으로써 얻어지는 낮은 마음입니다. 하나님이 너무나도 높고 거룩하시기에, 그분 앞에서 우리는 겸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온유와 오래참음: 이는 하나님의 약속(죄인 심판, 용서하는 자 상 주심)으로부터 나옵니다. 하나님이 세상의 죄를 견디시듯이, 우리 또한 죄를 견뎌야 합니다. 용서하고 용납할수록 서로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자신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교회의 목적과 성도 간의 올바른 관계

교회에 와야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재미나 쾌락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때문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은혜를 얻는 가장 중요한 수단입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설교), 사랑을 표현하고(찬양), 죄를 고백하고 약속을 구합니다(기도).

 

교회 안에서의 성도 간 교제는 세상에서의 교제와 달라야 합니다. 세상 친구들과의 관계가 주로 재미를 추구하는 반면, 진정한 신앙 공동체 내에서의 교제는 유익하고 선한 일을 격려하며 하나님 안에 있는 관계여야 합니다. 우리의 삶의 목적이 하나님을 담는 것이라면, 단순히 재미만을 추구하는 관계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공동체를 세우기 위해 서로를 용납하고 용서해야 합니다. 또한, 숨기지 않고 모든 것을 말할 수 있는 관계가 필요하며, 우리가 먼저 그러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관계는 오직 용서와 용납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진정한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끊임없이 상대방을 비판하고 평가한다면 용서할 수 없으며, 이러한 태도는 관계의 발전을 가로막습니다.


헌신을 통한 관계의 완성

하나님께 대한 헌신은 단순히 "사랑합니다"를 넘어 "영원히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라는 약속입니다. 이러한 헌신은 하나님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서로에 대한 관계에서도 완성됩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들의 영적인 유익에 헌신하며, 그러한 예배자들을 만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제의 관계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 Portrait of adult man with curtains and shadow from window (출처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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